'대출 금리 4%대' 주택구입 부담 3분기 만에 반등... 서울 소득 42%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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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 4%대' 주택구입 부담 3분기 만에 반등... 서울 소득 42% 상환

포인트경제 2026-04-06 09:29:11 신고

전국 지수 60.9 기록하며 다시 60선 돌파
대출 금리 4.23%로 껑충…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 165.1 '껑충'

[포인트경제] 금리 상승의 여파로 전국의 주택 구입 금융 부담을 나타내는 지수가 3분기 만에 반등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소득의 40% 이상을 쏟아부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내 집 마련 부담이 다시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보이는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보이는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

지난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0.9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 59.6을 기록하며 2020년 4분기(57.4)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60을 밑돌았으나 한 분기 만에 다시 60선을 넘어섰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할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수가 60.9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의 25.7%)의 60.9%를 주담대 원리금으로 지출하고 있다는 의미로 실제 소득의 약 16%가 대출 상환에 쓰이는 셈이다.

금리 상승이 반등 주도…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 4.23%로 올라

이번 지수 반등의 결정적 원인은 은행권의 대출 금리 상승이다. 주택 가격이나 가구 소득에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대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3분기 연 3.96%에서 4분기 연 4.23%로 상승했다.

가계 소득 여건은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중위가구 소득은 6717000원으로 지난 3분기(6653000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분이 소득 상승분을 상쇄하며 전체적인 구입 부담을 키웠다.

서울 지수 165.1… 3년 만에 최대 상승 폭 기록

지역별 격차는 더욱 뚜렷해졌다. 서울의 지난해 4분기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65.1로 지난 3분기(155.2)보다 9.9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23년 2분기(165.2)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 분기 대비 상승 폭 역시 2022년 3분기(10.6포인트 상승)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지역별 주택구입부담지수 /한국주택금융공사 갈무리 지역별 주택구입부담지수 /한국주택금융공사 갈무리

서울 지역의 지수가 165.1이라는 것은 중간소득 가구가 서울에서 중간가격 주택을 살 경우 소득의 42.4%를 원리금 상환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통상 가계 지출의 적정 상환 비중으로 여겨지는 2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국 모든 지역의 지수가 전 분기보다 상승한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고 지수가 100을 넘는 곳은 없었다. 세종이 97.3으로 서울의 뒤를 이었으며 경기(79.4), 제주(70.5), 인천(65.0), 부산(60.2) 순으로 부담이 컸다. 반면 전남은 28.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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