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이지선 기자] 따뜻한 봄이 오면서 피로감이 생기는 '춘곤증'을 겪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춘곤증은 주로 4~5월에 많이 나타나며, 업무 능력이 떨어지고 시도 때도 없이 졸리는 것이 특징으로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우리 몸이 적응하는 동안 나타나는 일시적 생리 현상이다.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오르면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분비 리듬이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로감, 졸림, 집중력 저하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40~60대의 경우 겨울철 활동량 감소, 근육량 저하, 만성질환 관리 문제 등이 겹치면서 이러한 증상이 더 뚜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한 나른함으로 여기고 넘기기보다는 몸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3주 정도 지속되다가 점차 호전되는데 피로가 한 달 이상 이어지거나, 체중 감소·발열·우울감이 동반된다면 단순 계절 적응 문제로 보기 어렵다. 이 경우 갑상선 질환, 빈혈, 우울증 등 다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춘곤증을 빨리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선 겨울동안 경직돼 있던 근육을 풀어주기 위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아침 기상 시 그리고 하루 동안에도 2~3시간마다 온 몸의 긴장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식사에서는 단백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철 제철 채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신체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흡연, 음주, 지나치게 긴 낮잠, 카페인 음료, 취침 전 운동이나 컴퓨터 게임, 늦은 시간까지의 TV 시청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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