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자신의 후계자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를 추천했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브루노가 자신의 후계자로 또 다른 ‘페르난데스’를 추천할 예정이다. 맨유는 주장 브루노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물색 중이며, 마테우스가 후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최우선 영입 대상은 아니지만, 맨유가 약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를 투자해 ‘빅네임’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보조 자원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생 포르투갈 출신의 마테우스는 기술과 활동량을 겸비한 미드필더다. 볼 운반 능력과 전진 패스에서 강점을 보이며, 왕성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기 템포를 조율하는 능력과 라인을 깨는 패스, 강한 압박까지 갖춘 공수 겸장형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스포르팅 CP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그는 2선과 3선을 오가며 30경기 3골 3도움을 기록,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처음으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우상’인 브루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최근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브루노를 “롤모델”로 꼽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소속팀 상황은 좋지 않다.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 18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지난 여름 사우샘프턴에서 약 4,000만 파운드에 마테우스를 영입했지만, 강등 위기와 1억 42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의 손실로 인해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경쟁도 대비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마테우스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특히 스포르팅 시절 마테우스를 영입하고 프로 계약을 이끌었던 단장 우고 비아나가 현재 맨시티에 있으며, 여전히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대체 자원으로도 거론되고 있어 향후 영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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