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통로좌석 선호했는데"...세균 감염 위험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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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통로좌석 선호했는데"...세균 감염 위험 가장 높아

센머니 2026-04-05 10:05:00 신고

사진: 픽사베이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이지선 기자] 밀폐된 비행기 내부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 각종 병원균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다. 이 중에서도 '통로 쪽 좌석'이 세균 감염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최근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기내에서 세균 노출 가능성이 가장 큰 좌석은 통로 좌석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올랜도 헬스 메디컬 그룹의 감염병 전문의 자로드 폭스 박사와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 애슐리 드루스 박사는 "비행 중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스트레칭을 위해 자주 일어나는 사람이라면 통로 쪽 좌석이 편리하겠지만, 이 좌석에 앉으면 기내를 오가는 수많은 사람과 지속해서 밀접하게 접촉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에모리 대학교 조사에 따르면 승객의 40%는 비행 중 한 번 이상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하며 약 20%는 두 번 이상 움직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기침이나 재채기에서 나온 병원균이 공기 중에 퍼질 수 있다.

통로 쪽에 있는 좌석 팔걸이에도 세균이 가득하다. 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젠 코들 박사는 "기체가 흔들리면 다른 사람들이 좌석의 팔걸이를 잡게 돼 세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애슐리 드루스 박사에 따르면, 감염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은 화장실과 가깝지 않은 구역의 창가 좌석이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고, 팔걸이를 만지는 사람이 적을 뿐 아니라 화장실 이용객과 직접 마주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좌석 위치만으로 감염 위험이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다. 폭스 박사는 "어느 좌석에 앉든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며, 보통 가장 가까운 곳에 앉은 사람이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짚었다. 드루스 박사도 "질병 전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옆자리에 감염자가 있는지이며, 그다음으로 앞뒤 좌석이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감염 위험을 낮추고 싶다면 식사나 음료를 마시기 전,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후 반드시 비누와 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 기내에서는 소독용 티슈로 테이블, 팔걸이, 안전벨트를 소독한다. 비행 중에는 얼굴을 되도록 만지지 말고, 타인과 가까이 접촉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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