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 치료차 러시아에 온 적이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러시아 국영 뉴스통신사 리아노보스티가 4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 치료를 위해 모스크바로 긴급 이송됐다고 지난달 중순에 보도했으나, 주요 글로벌 매체나 다른 유력 현지 매체가 이런 내용을 독립적으로 확인하거나 신빙성 높게 취급한 적은 없었다.
알자리다는 지난달 15일 모즈타바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모스크바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리아노보스티가 이번 기사에서 인용한 소식통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러시아에) 단 몇 시간도 머무른 적이 없다. 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2월 28일 이란을 폭격했으며, 개전 당일에 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숨졌다.
지난달 9일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사실이 이란 국영매체들을 통해 발표됐으나, 그는 취임 이래 한 번도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limhwaso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