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회 확정 직후 곧바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추경의 실질적 효과가 집행 속도에 좌우되는 만큼, 부처 간 협업과 제도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문이다.
박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가경정예산 국회 확정 이후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절차와 준비사항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며 “추경의 실제 정책 효과는 집행 속도에 따라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획예산처의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도 속도전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 전략적 재원 배분 강화 등 기획처의 핵심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보다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과제별 추진 방향과 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하여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직결되는 실질적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관행적으로 운영되어 온 제도 전반을 구조적·본질적 관점에서 재점검해 현장에서 의미 있게 작동하도록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도 개선을 통해 재정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가적 환경 변화에 대한 경계도 드러냈다. 박 장관은 “지금 우리나라는 대전환의 갈림길에 놓여있는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며 돌파해 나가야 한다”며 “추진 과정에서의 장애요인은 장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함께 해결하자”고 말해, 조직 내부의 보고·소통 활성화를 당부했다.
부서 간, 그리고 외부 기관과의 협업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초대 장관으로서 조직의 정체성과 역할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절차와 형식적 업무를 과감히 축소하고 직급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별성과 포상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추경안을 신속히 편성한 공로로 박정민 과장과 정민철 서기관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새 정부 핵심과제를 충실히 반영한 2026년 예산안 편성에 기여한 김경국 과장과 신경아 팀장 등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 장관은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결국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심의와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성과 중심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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