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된 아부다비 제련소의 생산 정상화까지 최대 1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EGA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 공격을 받은 알-타윌라(Al-Taweelah) 사업장의 복구 작업과 관련해 "초기 진단 결과, 프라이머리 알루미늄(전기분해로 제련된 알루미늄) 생산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 최장 12개월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제련 시설들을 겨냥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가했다.
이란 측은 이들 시설이 미군에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공격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망의 핵심 축인 EGA의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 원자재 시장의 수급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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