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도영이 그룹을 떠나기로 결정한 마크의 앞날을 응원했다. 현역 군 복무 중에도 저녁 개인정비 시간을 할애해 심경을 고백한 것. 마크의 탈퇴로 혼란스러워 할 시즈니(팬덤)를 다독이고 혹시나 발생할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 직접 입을 연 것. 긴 시간 함께해 온 멤버로서의 애정과 책임감을 담아 진솔한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마크와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과 함께 그가 NCT와 관련 유닛 등 기존 소속 그룹에서 모두 탈퇴한다고 알렸다. 마크는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 변화가 큰 충격과 아픔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될 때 좋은 모습의 마크가 될 수 있게, 최선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저녁 도영은 자신의 SNS에 마크에 대해 “누구보다 사랑하는 친구”라고 애정을 표했다.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친구이기에 오랫동안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다. 중간중간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마음들이 있지만, 결론이나 ‘지금’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끄집어내어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현재의 상황에 맞추어 ‘우리’의 마음을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하는 마크’의 모든 마음을 이해하기로 결정했고, 끝없이 응원하기로 했다. 내가 마크의 마음을 대신 전할 수는 없지만, 마크의 오랜 진심과 고민들을 편견 없이 들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고백했다.
도영은 “당분간 마크와 함께하는 NCT 127의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어느 순간 다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혹시 모를 그 순간이 온다면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하겠다. 앞으로의 NCT 127은 누군가 없는 NCT 127이 아닌, 시즈니들과 약속한 대로 어떤 형태의 NCT 127이라도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되는, 멋없는 무대는 하지 않는 그런 팀으로 남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한 가지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마크와 멤버들 사이에 대한 의심과 억측이 생긴다면 참을 수 없는 슬픔과 억울함에 휩싸일 것 같다. 부디, 정말 부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 지켜온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시즈니들! 어쩔 수 없이 느껴질 상실감과 슬픔을 억지로 달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나아질 앞으로의 행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남겼다.
한편, 도영은 지난해 12월 8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또 다른 NCT 멤버 정우도 같은 날 국방의 의무에 나섰다. 두 사람의 전역 예정일은 2027년 6월 7일이다.
도영 SNS 글 전문
도영입니다.
그 무엇도 말하지 않고 그저 그렇게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저답지도, NCT 127답지도 않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제 언어로 제 마음을 표현해 보겠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친구였고,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는 친구이기에 오랫동안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습니다.
중간중간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마음들이 있지만, 결론이나 ‘지금’의 상황에서 모든 것을 끄집어내어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현재의 상황에 맞추어 ‘우리’의 마음을 말씀드리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랑하는 마크’의 모든 마음을 이해하기로 결정했고, 끝없이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마크의 마음을 대신 전할 수는 없지만, 마크의 오랜 진심과 고민들을 편견 없이 들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당분간 마크와 함께하는 NCT 127의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어느 순간 다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혹시 모를 그 순간이 온다면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하겠습니다.
앞으로의 NCT 127은 누군가 없는 NCT 127이 아닌,
시즈니들과 약속한 대로 어떤 형태의 NCT 127이라도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되는,
멋없는 무대는 하지 않는 그런 팀으로 남겠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마크와 멤버들 사이에 대한 의심과 억측이 생긴다면 참을 수 없는 슬픔과 억울함에 휩싸일 것 같습니다.
부디, 정말 부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과 함께 지켜온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시즈니들!
어쩔 수 없이 느껴질 상실감과 슬픔을 억지로 달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나아질 앞으로의 행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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