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위성사진. Ⓒ LH
[프라임경제]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알파탄약고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지연된 일부 개발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이후 단계적으로 조성된 고덕신도시는 현재 6만70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성장했다. 다만 지구 중심부에 알파탄약고가 자리하고 있어 마지막 사업을 가로막는 대표 변수로 지목됐다.
알파탄약고는 1950년대 중반부터 주한미군이 사용한 시설이다. 주변 133만㎡가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개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초 2008년 반환 예정이었지만, 대체 탄약고 조성 지연 등으로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진 바 있다. 이후 2023년 한미 양해각서에 따라 인근 탄약고로의 임시 이전이 합의됐다.
이번 이전 완료로 가장 직접적 영향을 받는 부분은 주택 공급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탄약고 주변에 계획된 공동주택 1만5000여호 부지 착공 여건이 마련됐다. 물론 실제 사업 속도는 △군사보호구역 해제 △공여구역 반환 △도로 등 기반시설 착공 등 후속 행정 절차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LH 관계자는 "관계 기관 간 원만한 협조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탄약고 이전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된 만큼 신도시 완성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평택시 역시 탄약고 이전 이후 보호구역 해제 및 반환 절차를 추진하고, 필수 기반시설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탄약고 이전은 고덕신도시 전체 흐름상 신규 개발 착수보단 '미완 구간 해소'에 가깝다.
실제 현재 주택 공급 확대와 더불어 도시 기능 보강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 개발계획에는 △국제학교 유치 지원 △주민 체육시설 확충 △초등학교 용지 추가 확보 △중앙녹지축 조성 등이 담겼다. 주거 공급 외에 교육·공원·생활편의 기능을 함께 보완하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교육 인프라 확충에 있어 고덕신도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과밀 학급 해소 및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공공분양 일정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덕신도시는 여전히 신규 공급 및 인프라 확충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교통·공원·생활SOC 등 확충이 뒤따라야 정주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알파탄약고 이전 완료는 신도시 개발 종료가 아닌 '후속 절차' 출발점에 해당한다. 군사시설로 인한 물리적 제약은 줄었지만, 여전히 △보호구역 해제 △반환 협의 △기반시설 조성 △실제 주택 착공까지 이어져야 개발 효과가 구체화될 수 있어서다. 향후 고덕신도시 변화는 행정 절차 이행 속도 및 생활 인프라 확충 수준에서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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