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디스플레이 OLED가 대세…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시장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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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디스플레이 OLED가 대세… 삼성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시장 독주

M투데이 2026-04-03 16:4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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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지커 '9X'에 공급한 각 16형의 CID, PID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커 '9X'에 공급한 각 16형의 CID, PID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완성차 업계의 디지털화와 전기차 확산이 맞물리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채택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성장세는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 인테리어 전략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디지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확산되면서 차량 내 콘텐츠 소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고화질과 대형 화면, 다양한 형태 구현이 가능한 OLED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OLED는 기존 LCD 대비 뚜렷한 장점을 갖는다. LCD는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는 백라이트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형태 구현에 물리적 제약이 존재하지만, OLED는 픽셀 자체가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얇고 유연한 패널 제작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곡면, 원형, 슬림 베젤 등 차량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완전한 검은색 표현이 가능해 명암비와 시인성이 뛰어나며, 필요한 부분만 전력을 사용하는 구조로 에너지 효율도 높아 전기차 환경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량 기준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커 '9X'에 공급한 각 16형의 CID, PID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커 '9X'에 공급한 각 16형의 CID, PID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출하량은 2023년 60만 대에서 2024년 165만 대, 2025년 252만 대로 빠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시장 출하량은 124만 대에서 346만 대 수준으로 성장했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이 중 약 72.8%를 차지하며 경쟁사 대비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는 단일 기업 기준으로 매우 높은 점유율 수준으로,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 측면에서도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매출은 2023년 약 1억9,452만 달러에서 2024년 약 4억9,320만 달러, 2025년 약 6억6,425만 달러로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IT 기기용 OLED 시장에서 축적한 대량 생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안전성과 내구성, 장기 공급 안정성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초기 품질 신뢰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장기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삼성디스플레이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페라리가 최근 공개한 '루체' 디스플레이 디자인
 페라리가 최근 공개한 '루체' 디스플레이 디자인

실제 공급 사례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MINI, 아우디, 중국 지리(Geely) 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 차량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토(Li Auto),현대차, 아우디 전기차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페라리(Ferrari)의 최초 전기차 '루체(Luce)'에도 삼성디스플레이 OLED가 탑재된다. 

전 애플 디자인 총괄 조니 아이브(Jony Ive)가 참여해 화제를 모은 루체의 인테리어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장의 얇은 OLED 패널을 겹쳐 배치하는 업계 최초의 클러스터 디자인을 지원했다.

향후 시장 성장 여력도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차량 내 디스플레이 개수 증가와 대형화 추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정도에 그쳤던 화면 구성이 최근에는 동승석 디스플레이, 후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단계가 높아질수록 디스플레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차량용 OLED가 스마트폰 이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기술 장벽이 높고 품질 검증 기간이 긴 자동차 산업 특성상 초기 시장에서 기술과 공급 경험을 확보한 기업이 장기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가 향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핵심 공급업체로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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