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식목일을 앞두고 3일 원내에서 한국모델문화예술협회와 '보태니컬 뮤즈(Botanical Muse)와 함께하는 벚나무길 조성 행사'를 열었다.
보태니컬 뮤즈는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인공의 미학을 넘어 생명의 근원인 숲에서 새로운 문화적 영감을 발견하고 우리 자생식물을 지키는 '살아있는 미학의 전령사'라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진 회장을 비롯해 배우 이훈·이본·오지호·강성진 등 협회 회원 35명과 국립수목원 직원 70명이 참가해 3인 1조로 '제주왕벚나무'를 심었다.
의류 라벨처럼 직접 심은 나무에 표찰을 부착해 가치와 책임감을 부여하는 '라벨링' 서약도 진행됐다.
이날 심은 나무는 5년 전 제주 한라수목원에서 조직배양으로 증식한 개체다.
국립수목원은 경관 조성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생육 특성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선진 회장은 "이번 행사는 모델문화예술이 자연과 만나 새로운 공공적 가치를 만드는 자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크리스챤 디올이 정원에서 영감을 얻었듯이 모델문화예술인들이 우리 숲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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