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W 패션위크 다이어리 |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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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W 패션위크 다이어리 | 뉴욕

마리끌레르 2026-04-03 15:11:05 신고

1 SUPERSTAR JENNIE 주인공은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캘빈 클라인 쇼 시작 직전, 매니시한 수트 셋업을 차려입은 제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니! 제니! 제니!” 여기저기서 그를 부르는 외침이 터져 나왔고, 쇼장은 순식간에 그의 무대가 됐다.

2 WELCOME TO NEW YORK 14시간의 긴 비행 끝에 뉴욕에 도착했다. 호텔 방문을 열자마자 나를 반겨준 건 랄프 로렌의 꽃다발이었다. 미국 패션의 터줏대감, 랄프 로렌이 이 도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해주는 듯했다.

3 WITH VIOLETTE 30 맑고 투명한 플로럴 노트에 가이악 우드와 시더우드가 어우러진 스모키한 뉘앙스. 뉴욕 출장 내내 르 라보의 신제품 향수 ‘비올렛 30’이 내 곁을 지켜주었다. 포근하게 감싸는 향 덕분에 낯선 도시도 이상하리만큼 편안했다.

4 SHARED MEMORIES 리사이클링이란 결국 추억을 나누는 일이다. 어릴 적 오빠의 가방이며 옷을 물려받은 기억이 떠올랐다. 거기에는 지난 흔적과 긁힌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주던 마음, 그리고 그 시간을 함께 나눈다는 감각. 낡고 닳은 것을 바라보는 코치의 새로운 시각은 가족과 함께한 시간과 사랑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5 NEW COUTURE 마티유 블라지가 선보인 첫 번째 샤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다니! 올해 쓸 운을 다 쓴 건 아닐까 싶었다. 그는 ‘쿠튀르란 무겁고 장식적’이라는 인식을 보란 듯이 뒤집었다. 공기처럼 가벼운 소재와 간결한 실루엣 속에서도 장인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한 마리 새가 연상되는 섬세한 디테일 앞에서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6 WOMEN’S POWER 2011년부터 이어온 미우미우의 단편영화 프로젝트 ‘우먼스 테일’ 이벤트에 초대받았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노르웨이 감독 모나 파스트볼드(Mona Fastvold)가 연출한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다. 자신을 보호하는 동시에 가두고 있던 고치를 벗고 나오는 아름다운 나비처럼, 마지막 장면에서 스스로의 벽을 깨고 나오는 아만다의 단단한 눈빛이 오래 뇌리에 남았다. 그곳에서 새삼 깨달았다. 세상에는 멋진 여자가 참 많다는 사실을. 외면과 내면이 모두 아름다운 이들과 함께 보낸 덕분에 그 밤이 더욱 빛났다.

7 HAPPY VALENTINE’S DAY 뉴욕에서 맞이하는 밸런타인데이는 괜스레 챙기고 싶었다. 정신없는 하루를 마치고 늦은 밤 호텔 레스토랑에 앉았다. 은은한 조명, 테이블 위에 놓인 새빨간 장미 한 송이, 달콤한 칵테일 한 모금. 그 순간만큼은 뉴욕의 밤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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