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에서 성능과 디스플레이, 생산성을 모두 고려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최신 모델 간 비교에서는 단순한 하드웨어 사양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최적화와 안정성이 성능 체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행된 비교 테스트에 따르면 갤럭시 탭 S11, 원플러스 패드 3, 샤오미 패드 8 프로 및 패드 8 등 주요 고급형 태블릿은 각기 다른 강점을 보이며 차별화된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 프로세서와 12GB 메모리 조합을 적용해 균형 잡힌 성능을 강조했고, 원플러스와 샤오미는 스냅드래곤 플랫폼 기반 고성능 구성을 앞세웠다.
게임 성능 테스트에서는 기기 간 차이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표 게임인 포트나이트 테스트에서 샤오미 태블릿은 하드웨어 성능에도 불구하고 약 60프레임 수준에 머물렀으며, 안정적인 120프레임 모드를 제공하지 못했다.
원플러스 패드 3는 최대 120프레임 설정을 지원했지만 실제 플레이 환경에서는 약 90프레임 수준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갤럭시 탭 S11은 높은 그래픽 설정에서도 안정적인 120프레임을 유지하며 게임 성능 측면에서 경쟁 제품 대비 우위를 보였다.
디스플레이 품질에서는 삼성 제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탭 S11에 적용된 OLED 패널은 높은 명암비와 밝기, 영상 표현력에서 경쟁 제품을 앞섰으며, 특히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 소비 환경에서 강점을 보였다.
반면 원플러스와 샤오미 제품은 대형 LCD 패널을 적용해 화면 크기와 부드러운 화면 전환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블랙 표현력과 영상 몰입도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배터리와 오디오 성능에서도 삼성 제품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 탭 S11은 가장 긴 사용 시간을 기록했으며, 스피커 음질에서도 경쟁 제품 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원플러스 패드 3는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샤오미 패드 8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대신 배터리 지속 시간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제품별 전략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갤럭시 탭 S11은 기본 제공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생산성 환경을 제공했고, 원플러스 패드 3는 트랙패드를 포함한 키보드 액세서리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샤오미 제품은 다양한 액세서리 옵션을 제공하지만 일부 기능은 추가 비용이 필요한 구조로 구성돼 있다.
종합적으로는 갤럭시 탭 S11이 멀티미디어와 게임, 생산성 등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하는 ‘올라운드’ 제품으로 평가됐다.
원플러스 패드 3는 업무 활용과 고성능 사용 환경에 적합한 모델로, 샤오미 패드 시리즈는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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