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W 패션위크 다이어리 | 밀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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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W 패션위크 다이어리 | 밀란 #2

마리끌레르 2026-04-03 14:44:19 신고

1 ANALOGUE FASHION 쇼장에 가면 너나없이 휴대폰을 들어 영상과 사진을 찍기 바쁜 요즘. 스포트막스 쇼에서 카메라에 담는 대신 아이패드에 무언가를 바삐 적어 내려가는 한 인물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아마도 컬렉션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듯했다. 모두가 렌즈 너머로 쇼를 보고,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타이핑하는 시대에 펜이라니!

2 QUEEN OF POP 쇼가 시작되기 전, 모델 대신 마돈나가 나타났다. 오랫동안 디자이너의 친구이자 돌체앤가바나 하우스의 영감이 되어온 그가 올해도 어김없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것. 올 블랙 룩에 튀르쿠아즈 블루 장갑을 낀 마돈나, 강렬한 컬러 포인트로 룩을 완성한 그처럼, 1993년부터 이어온 우정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던 쇼.

3 SHOOTING MATE 이번 출장의 펜디 촬영을 함께 한 디지털팀 송민경 선배. 나의 첫 해외 촬영이자, 선배의 첫 컬렉션 출장인 밀라노 패션위크의 어느 날. 기념비적인 오늘을 기록하기 위해 촬영 전 테스트 슛으로 나를 촬영하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민경 선배의 모습을 담았다. 찰칵.

4 URBAN NATURE 몽클레르가 <비욘드 퍼포먼스(The Beyond Performance)> 전시를 위해 포트레이트 밀라노 호텔 중앙에 거대한 숲을 조성했다. 나무와 풀이 우거진 숲속을 과거 아카이브부터 2026 F/W 그레노블 컬렉션까지 끊임없이 진화해온 하우스의 여정으로 채웠다. 도시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을 만큼 고요한 전시는 분주한 패션위크 기간 중 맞은 쉼표 같은 시간이었다.

5 NEW HUG 어둡던 쇼장에 불이 켜지고, 가장 먼저 시선을 낚아챈 건 바로 가로로 대담하게 넓어진 페라가모의 아이콘 허그 백이었다. 런웨이 위 허그 백을 보는 순간 빠져들었다. 맥시밀리언 데이비스의 명민하고 영리한 페라가모에 말이다.

6 WEAR AND TEAR 프라다가 2026 F/W 컬렉션에서 현실과 삶의 복잡성이라는 주제를 레이어링을 통해 풀어냈다. 이번 쇼의 묘미이자 하이라이트는 바로 단 15명의 모델로 60벌의 룩을 선보인 것. 각각 4벌의 룩을 착용한 모델들은 아우터를 입고 등장했다가 점차 한 겹씩 레이어를 덜어냈다. 옷을 통해 여성이 가진 다양한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쇼는 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라다다운 명민함이 돋보였다.

7 IN THE BACKYARD 이번 토즈 2026 F/W 쇼는 특별하게 하우스의 백룸에서 관람하게 됐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스케줄을 배려한 듯 현장에는 커피와 미니 샌드위치, 갓 구운 크루아상, 과일, 쿠키까지, 공복을 채워줄 요깃거리가 잔뜩 준비되어 있었다. 모닝 카페인을 수혈한 덕분인지 쇼의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선명하게 다가왔다. 밀라노의 따뜻한 인심과 세심하게 챙겨준 토즈 PR 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Graz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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