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최근 중동 전쟁 사태 등으로 불거진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종량제 봉투 3개월분(150만장)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유청 서산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날 시청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충분한 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1년치 제작 계약을 마치는 등 수급 안정화 대책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산시의 연간 종량제 봉투 공급량은 550만여장으로, 이미 올해 제작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며 2주 단위로 물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시는 최근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충남도와 협의해 선제적으로 원료를 확보해 제작 공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한 '가격 인상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가격 인상은 조례 개정 등 행정 절차가 선행돼야 하며 현재 관련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늘어나자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평년 대비 4배에 달하는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량을 평년 수준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해 원료 수급이 한계에 다다를 경우에 대비해 일반 봉투 임시 배출 허용이나 대체 스티커 제작 등 비상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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