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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국방부에서 제17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를 열고 ‘정조대왕함급 이지스함(KDX-Ⅲ Batch-Ⅱ)용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구매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SM-3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을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 군사판매(FMS, Foreign Military Sales)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며 총사업비 약 7,53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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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3는 80km 이상의 초고고도에서 날아오는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함대공미사일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이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 요격 유도탄을 확보함으로써,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중간단계에서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방사청은 북한의 장사정포를 요격할, 일명 ‘K-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연구개발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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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대공무기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단거리·저고도에서 동시다발로 날아오는 북한의 장사정포와 드론을 방어할 수 있다.
지난해 방사청은 LAMD를 이스라엘의 단거리 대공 미사일 방어체계인 아이언돔(Iron Dome)보다 더 우수한 성능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며 총사업비 약 8,420억 원이다. 아울러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제품 전력화 계획도 반영했다.
한편, 이날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 사업과 ’26~’30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 안도 함께 통과됐다.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 사업은 기존 Link-11을 Link-22로 교체해 한·미 연합작전 간 상호운용성 향상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