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NOVATION MODE 줄자 모양 펜던트가 담긴 초대장과 색색의 거대한 크레인 타워가 들어선 그랑 팔레. 마티유 블라지는 이러한 장치를 통해 혁신과 재건을 향한 굳은 의지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선언했다. 그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브리엘 샤넬의 유산과 하우스의 코드를 대담하고 개성 넘치는 방식으로 탐구하고 기능성과 환상, 이성과 관능 등 역설적 순간들을 은유적으로 펼쳐 보였다. 특히 다채로운 트위드와 실루엣의 변주가 더없이 인상적이었던 쇼!
2 GOOD VIBE! GISELLE! 로에베 2026 F/W 컬렉션을 보기 위해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쇼장의 모든 순간을 마리끌레르 카메라와 함께 기록한 브랜드 앰배서더 지젤. 짧은 일정 탓에 피곤할 법도 한데 시종일관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그 덕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참 많이도 받은 촬영이었다. 그린 컬러가 포인트인 오버사이즈 그레이 재킷과 페더 장식 레더 팬츠를 입은 지젤의 매력적인 모습. 그리고 잭 & 라자로 듀오의 새로운 로에베 컬렉션을 관람한 그의 프로페셔널한 모먼트가 궁금하다면? 마리끌레르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니 놓치지 말기를!
3 THE 60TH ANNIVERSARY OF LE SMOKING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생 로랑의 상징, 르 스모킹(Le Smoking). 안토니 바카렐로는 테일러링을 이번 컬렉션의 핵심으로 정의하며, 모던한 싱글브레스트와 더블브레스트 블랙 수트를 연이어 선보였다. 순수함과 정밀함을 바탕으로 한 건축적 실루엣을 통해 하우스의 특별한 해를 그만의 우아하고 섬세한 방식으로 기념한 것. 여기에 앙리 마티스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볼드한 새 모티프 이어링을 더한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 마치 르 스모킹과 하우스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준 상징 같았달까? 무수한 블랙 속에서 희망과 낙관이 더해진,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룩의 향연이 오랜 여운을 남겼다.
4 SO LOVELY! 파리 튈르리 정원의 상징인 말차 컬러의 의자 인비테이션과 연꽃 모티프 슈즈 & 클러치 백 그리고 땅콩 모양의 체인 백과 개구리 모양 체인 백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더더욱 사랑스러운 조나단 앤더슨의 디올 컬렉션은 벌써부터 다음 컬렉션이 궁금하게 만들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모네의 수련 작품 같은 연못 위 런웨이를 사뿐사뿐 워킹하는 모델들의 모습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던 순간들!
5 MAKE A WISH 플라워 브랜드 그로브 대표 하수민이 또 한 번 파리에서 벌인 흥미로운 프로젝트 아위(iwi) 팝업 현장에 다녀왔다. 한 명 한 명이 쌓은 돌이 우리의 소원을 비는 탑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특별한 오브제들을 보며 출장 중 잠시나마 숨을 고르고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