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닐스 닐센 감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일본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닐센 감독이 계약 만료에 따라 퇴임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닐센 감독은 덴마크 출신 사령탑이다. 코펜하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울보르, 오덴세, 브뢴뷔, 덴마크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스위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지난 2024년 12월엔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성과가 좋았다. 닐센 감독은 지난달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무려 6경기에서 29득점 1실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여자 아시안컵 우승 12일 만에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일본축구협회 미야모토 쓰네야스 회장은 “주요 국제 대회 우승을 목표로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사키 노리오 위원장은 “닐센 감독의 지도 스타일이 느슨하고 부드러웠다. 내년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엄격함과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하다”라며 “대화를 나눴지만 열정을 느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차기 사령탑에 대해 사사키 위원장은 “일본인이 지휘하는 게 좋다”라고 언급했고, 미야모토 회장은 “미국 원정 이후 가능한 빨리 결정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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