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화살이 날아와도 밤이나 낮이나 두려워하지 않으리"
세상에 '완벽'은 없다. 완벽한 영웅도 없다. '신앙'의 힘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함과 싸워 이겨 나갔다. 이스라엘 왕국 제2대 국왕, 다윗 이야기다.
소년 다윗은 어느 날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왕이 될 운명을 듣게 되지만,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도 전에 전쟁의 한가운데로 내던져진다. 모두가 숨을 죽인 전장, 세상이 두려워한 거인 골리앗 앞에 홀로 선 다윗은 단 하나의 '돌'을 던져 마침내 그를 쓰러뜨린다. 기적 같은 승리 이후, 그는 단숨에 영웅이 되지만 그 이름은 곧 사울 왕의 분노를 깨운다. 또다시 거대한 위협 앞에 맞서게 된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의 무게와 마주하게 된다.
평범한 목동에서 '역사'가 된 다윗, 그의 위대한 이야기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예수의 생애를 다루며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킹 오브 킹스'에 이어 또 한 편의 종교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킹 오브 킹스'의 스코어를 넘어선 영화 '다윗'이다.
'킹 오브 킹스'는 국내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지난해 개봉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가장 잘 그려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했다. 약 8322만 달러를 벌어 들이며 북미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131만명을 동원 했다.
특히 '킹 오브 킹스'는 2,000년 전 예수의 삶을 통해 기적과 사랑, 시련과 선택의 의미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종교적 배경을 넘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킹 오브 킹스'를 넘어선 '다윗'은 미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어머니의 노래에서 시작해 세상이 두려워한 거인 골리앗과의 대결에 이르기까지, 목동 다윗이 왕의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북미 개봉 첫 주말 2,200만 달러 수익을 기록, 역대 종교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함과 동시에 '킹 오브 킹스'의 북미 스코어를 뛰어 넘었다.
무엇보다 섬세한 그림체와 웅장한 음악,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의 힘이 어우러지며 호평 받고 있다. 특히 평범한 목동에서 왕이 되기까지 한 인간의 성장과 선택의 순간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다윗' 또한 단순히 '종교'적인 이야기를 떠나 삶의 무게 앞에서 고민하고 힘들어 하는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어떤 무기도 들지 않은 채 거대한 운명 앞에 선 소년의 모습과 그 뒤로 드리운 압도적인 거인 '골리앗'의 존재감은 도저히 맞설 수 없는 거대한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단 하나의 돌을 던지는 순간은, 이 세상 모두에게 건네는 '용기'다. 그리고 '신앙의 힘'이다.
"큰 모험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느냐?"라고 묻는 선지자 사무엘의 질문, 그리고 점차 성장해가는 '다윗'. 올 여름, 다윗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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