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포커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젊은층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건강포커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젊은층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연합뉴스 2026-04-03 09:23:57 신고

3줄요약

스웨덴 연구팀 "입원 치료 안 한 환자도 위험 증가…여성은 위험 2배 이상"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코로나19 장기 후유증(long COVID)을 겪는 사람은 이전에 건강했던 젊은 층이라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고 특히 여성의 경우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연합뉴스TV 제공]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연구팀은 피아 린드베리 연구원(박사과정)은 3일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에서 스톡홀름 주민 121만여명을 대상으로 롱코비드와 이후 심혈관질환 위험 관계를 추적 관찰한 결과 롱코비드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린드베리 연구원은 "이 연구는 롱코비드가 비교적 젊고 건강했던 사람에게도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롱코비드 환자를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에 포함하고 장기적인 추적 검사와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은 가장 흔하면서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해 정상 생활 복귀를 어렵게 만드는 질환으로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으며, 세계적으로 6천500여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롱코비드가 심혈관계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거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연구는 주로 입원 환자 집단에 초점을 맞췄고 지역사회에서 관리된 롱코비드 환자의 심혈관 위험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스톡홀름 지역 18~65세 주민 121만7천693명을 대상으로 롱코비드 진단을 받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4년간 추적 관찰했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8천999명(0.7%)이었고, 이 중 66%는 여성이었다. 기존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코로나19 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추적 관찰 결과 롱코비드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 발생률은 여성 18.2%, 남성 20.6%로 롱코비드가 없는 집단(여성 8.4%, 남성 11.1%)보다 훨씬 높았다.

나이나 생활수준, 생활습관 등 영향을 고려해 분석한 경우에도 이런 차이가 유지돼 롱코비드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았고, 특히 여성은 위험이 롱코비드가 없는 경우보다 약 2배, 남성은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질환별로는 남녀 롱코비드 환자 모두 심장 부정맥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심부전과 말초동맥질환 위험도 추가로 높아졌다. 그러나 롱코비드와 뇌졸중 간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린드베리 연구원은 "롱코비드 환자 상당수는 급성 감염 시 입원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간과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환자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는 젊고 건강했던 사람도 롱코비드를 앓은 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여성은 증상이 모호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성별 차이를 고려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출처 : eClinicalMedicine, Pia Lindberg et al., 'Long COVID and risk of incident cardiovascular disease: a prospective cohort study using the Multimorbidity Integrated Registry Across Care Levels in Stockholm (MIRACLE-S) cohort', https://www.thelancet.com/journals/eclinm/article/PIIS2589-5370(26)00093-3/fulltext

scitec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