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는 맛과 영양이 훌륭해 많은 가정에서 상시 구비하는 과일이지만, 구매 후 금방 검게 변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러나 바나나 꼭지를 랩으로 감싸는 방법이나, 바나나 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방식만으로도 갈변 속도를 확연히 늦출 수 있다.
바나나는 '이렇게' 보관하세요
바나나 갈변을 늦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나나 꼭지를 비닐 랩으로 감싸는 것이다. 바나나는 숙성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자연적으로 방출하는데, 이 가스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쳐 숙성을 가속화한다.
특히 꼭지 부분은 에틸렌 가스가 가장 많이 나오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를 랩으로 단단히 감싸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면 가스 확산이 줄어들면서 과잉 숙성을 예방할 수 있다. 단순한 포장만으로도 바나나의 신선도를 2~3일 정도 더 유지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활용하는 방법이다.
바나나를 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바나나 걸이는 바나나 송이를 공중에 띄운 상태로 보관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인데, 바나나가 바닥이나 접시에 닿아 생길 수 있는 압력과 상처를 예방해 부패 속도를 늦춘다.
바닥에 눌린 부분은 빠르게 검게 변하고 연화되는데, 걸이에 걸어두면 이러한 압력 손상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또한, 걸어두면 바나나 주변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표면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과육 변질을 늦출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함께 활용하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바나나 송이를 구매한 뒤 꼭지를 랩으로 먼저 감싸고, 이를 바나나 걸이에 걸어두는 방식이다. 실온 보관이 원칙인 바나나는 냉장 보관 시 껍질이 검게 변할 수 있지만, 과육 자체는 더 오랫동안 탄력을 유지하게 된다.
바나나, 한 개씩 떼어두는 것도 보관에 용이
바나나 보관의 또 다른 팁은 송이째 두기보다 한 개씩 떼어두는 것이다. 바나나를 분리하면 에틸렌 가스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범위가 줄어들어 숙성 속도가 더 느려질 수 있다. 단, 분리한 상태에서도 꼭지는 랩으로 감싸두는 것이 좋다.
바나나는 간편한 간식이자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이지만, 보관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곤 한다. 하지만 랩과 바나나 걸이 같은 간단한 도구만 활용해도 갈변을 늦추고 신선함을 며칠 더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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