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이 신형 전기차 샤오미 SU7의 기술 구조를 전면 공개하는 대규모 라이브 분해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은 4월 2일 오후 7시(현지시간)부터 약 5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차량 외관 마감부터 실내 구조, 차체 안전성, 섀시 설계, 배터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을 기술 전문가와 함께 분석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차량 구조 자체를 공개하는 형식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신에너지차 시장에서는 기술 투명성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사양표와 기술 발표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설명해 온 것과 달리, 샤오미는 소비자에게 실제 구조와 핵심 부품을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는 소비자가 안전성과 배터리 신뢰성 등 핵심 요소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접근으로 평가된다.
신형 SU7은 지난 3월 19일 공식 출시됐으며, 스탠다드, 프로, 맥스 등 3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이 21만9,900위안(약 4,830만원), 프로 모델이 24만9,900위안(약 5,485만원), 맥스 모델이 30만3,900위안(약 6,67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1세대 모델 대비 각각 4,000위안(약 90만원) 인상된 가격이다.
출시 직후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해당 모델은 출시 후 34분 만에 1만5,000대의 확정 주문을 확보하며 초기 수요를 입증했다.
기술 측면에서도 주요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에는 전 트림에 고전압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스탠다드와 프로 모델에는 752V 실리콘 카바이드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맥스 모델은 897V급 고전압 플랫폼을 채택해 충전 속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든 트림에는 자체 개발한 V6s 플러스 슈퍼 모터가 기본 적용됐다. 해당 모터는 최대 2만2,000rpm까지 회전하며 시스템 에너지 전달 효율은 94% 수준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가속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개선했다.
지능형 주행 기능도 강화됐다. 차량에는 라이다와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 다차원 인지 센서가 기본 탑재됐으며, 엔비디아의 Thor 칩이 적용돼 최대 700 TOPS 수준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샤오미 자체 HAD 엔드투엔드 보조주행 시스템과 결합돼 인지와 판단 기능 전반의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차체 구조와 섀시 세팅, 실내 인터페이스 등 주요 설계 요소도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핵심 기술 사양이 대부분 트림에 공통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라이브 분해 방송은 이러한 기술적 구성 요소를 실제 차량 단위로 공개해 제품 설계 역량을 검증하는 기준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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