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핵심' 중대형 인덕터 턴키 설비 선제 개발까지…"구조적 성장기 진입"
ⓒ 지아이에스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스터닝밸류리서치는 3일 지아이에스(306620)에 대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핵심 공정의 국산화 성공 및 삼성전기 내 독보적 시장점유율(M/S), 그리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의 핵심인 중대형 인덕터 공정 선점 등을 통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지아이에스는 과거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던 MLCC 커팅 장비를 국산화하며 삼성전기(009150) 내 약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핵심 파트너사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AI 서버 및 전장용 MLCC 시장이 급격히 팽창함에 따라 고정밀 절단 기술인 'Saw & Sorter' 솔루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아이에스는 특히 지난해로부터 이월된 200억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통해 기술적 신뢰도를 증명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의 탄탄한 기초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준호 스터닝밸류 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필리핀에 계획 중인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공장 증설은 동사에게 역사적 기회 요인"이라며 "신규 라인 증설 시 기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장비 발주가 필연적이며, 이는 단순한 단발성 수주를 넘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며 OLED 공정 자동화 및 검사 장비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현재 이월된 수주액 약 350억원은 상반기 중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고객사가 예고한 약 2조원 규모의 연간 투자 계획은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나아가 동사는 단순 제조를 넘어 6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며 강력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의 핵심 수동부품으로 급부상 중인 '중대형 인덕터' 공정을 선점한 부분 역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모멘텀이라는 설명이다. 지아이에스는 AI 데이터센터 전용 중대형 인덕터 제조를 위한 '19공정 인라인 턴키' 설비를 선제적으로 개발 완료했다.
이에 대해 "라인당 35억원 규모의 이 설비는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자산"이라며 "인덕터 제조 공정의 특성상 초기 라인 설계에 참여한 장비사가 후속 증설 물량을 독식하는 경향이 강해, 동사의 선제적 진입은 향후 수년간의 '락인(Lock-in)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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