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손흥민부터 ‘국민 MC’ 신동엽, ‘B급 감성 개그맨’ 황제성까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의 광고 모델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과 신동엽, 황제성 등의 광고 모델들이 100주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브랜드 제고에 힘쓰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 슬로건을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으로 잡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손흥민이다. 유한양행의 일반의약품 매출 1위 품목인 안티푸라민의 얼굴이다. 안티푸라민은 창업주인 고 유일한 박사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한 첫 제품으로 ‘국민소염진통제’로 통한다. 1933년 출시된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의 대표 브랜드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안티푸라민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19년 첫 계약 후 연장 계약을 이어가며 장수 모델로 활약 중이다. 유한양행은 ‘손흥민 파스’ 등의 에디션을 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안티푸라민은 매출 365억원을 기록하며 자사 일반의약품(OTC) 중 1위에 올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뛰어난 기량으로 긍정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 안티푸라민 역시 이제껏 받아 온 사랑에 더 큰 효과로 보답할 수 있는 역동적인 100년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라올라는 아르기닌을 고농도로 함유한 제품으로 ‘공항 피로회복제’로 통한다. 신동엽은 지난 2024년 라라올라의 TV 광고 모델로 발탁돼 ‘올라 댄스’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라라올라는 여행으로 체력 저하가 걱정되는 이들에게 활력을 주는 효과 덕분에 공항에서 많이 먹는 ‘피로회복제’로 널리 알려졌다. 신동엽이 광고 모델이 된 이후 매출은 2023년 29억원에서 2024년 4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황제성은 유한양행의 대표 감기약 브랜드인 ‘콘택콜드’의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 2년 전 유튜브 광고로 시작했다가 반응이 좋아 TV 광고 모델까지 연결된 케이스다. 유한양행은 황제성의 ‘B급 감성’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접점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콘택콜드는 과거 ‘콘택600’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감기약 시장에서 오랜 기간 1위 브랜드로 자리한 상징적인 제품이다. 콘택콜드로 리뉴얼하면서 황제성을 내세웠고, 반등을 노리고 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