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1∼3월)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 차량 35만8천23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불매 운동으로 판매 타격을 입었던 작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6%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4% 감소한 수치다.
앞서 테슬라가 20여개 금융사의 전망을 자체 집계해 지난달 26일 발표한 월가 전망치(36만5천645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가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면서 테슬라는 지난해 인도량이 8.6% 감소한 바 있다.
미국에서 전기차 세제 혜택이 작년 9월 말로 종료된 것도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다만,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고유가 장기화 시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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