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수보다 체류시간 늘린다…경기관광공사 2030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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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수보다 체류시간 늘린다…경기관광공사 2030 비전 선포

연합뉴스 2026-04-02 16:35:52 신고

관광 소비 62조 달성 목표…4대 권역별 메가 프로젝트도 추진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관광공사가 방문객 수 증가보다 체류시간 연장을 목표로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

[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관광공사는 2일 도인재개발원에서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관광 소비액 62.1조원 달성 등 4대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 방문객은 내외국인 6억8천만명(연인원)을 기록했으나 방한 외국인의 경우 단시간 방문하는 데 그쳐 지역 경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관광객 수 증가 등 양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것에서 탈피해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과 객단가 상승을 핵심지표로 설정하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관광수도 경기도'라는 핵심 비전하에 ▲ 2030년까지 관광 소비액 62.1조원 달성 ▲ 동서남북 4대 메가 관광 허브 육성 ▲ 15만개 혁신 일자리 창출 ▲ 로컬관광 청년벤처 기업 100개사 발굴·육성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4대 권역별 메가 관광 허브 육성 프로젝트는 지역 맞춤형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동부권은 생태·문화 거점, 서부권은 환황해 해양레저·국제 동반성장 거점, 남부권은 역사·문화·산업 융복합 스마트 관광 허브, 북부권은 K-컬처·한반도 평화 관광의 심장 등을 테마로 계획됐다.

아울러 공사는 '경기관광 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 100개사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이 중 3개사를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의 목표를 '양적 성장'에서 '질적 도약'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번 비전 선포식의 핵심"이라며 "실행 계획을 성실히 수행해 2030년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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