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고민 끝났네”…미국·유럽 안전도 평가 싹쓸이한 한국산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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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카 고민 끝났네”…미국·유럽 안전도 평가 싹쓸이한 한국산 전기차

파이뉴스 2026-04-02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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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출처-기아)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이 2026년 들어 북미·유럽 주요 어워즈를 잇따라 석권하며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의 절대 강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특히 독일 본토에서의 비교 평가 승리부터 북미 6개 매체 선정, 글로벌 안전도 최고 등급 획득까지, 한 모델이 이토록 광범위한 검증을 동시에 통과한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마케팅 수치가 아니다. 서로 다른 평가 기준을 가진 매체들이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는 점은 EV9이 특정 항목이 아닌 전방위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뜻한다.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한국 브랜드의 도전이 현실로 입증된 셈이다.

독일 본토서 볼보 제치고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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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GT (출처-기아)

가장 주목할 성과는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나왔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EV9 GT는 총점 583점을 획득, 볼보의 플래그십 전기차 EX90(565점)을 18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V9 GT는 508마력의 파워트레인과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의 충전 편의성, 넉넉한 공간 활용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앞서 지난해 5월 EV9 GT-line이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를 상대로 거둔 승리에 이은 것으로, 기본 트림을 넘어 고성능 라인업에서도 경쟁력이 유효함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북미 주요 매체 6곳이 일제히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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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출처-기아)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욱 압도적이다. EV9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 중형 전기 SUV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된 데 이어, ‘카즈닷컴(cars.com)’의 ‘2026 최고의 차 어워즈’ 및 ‘2026 전기차 톱 픽’을 동시에 수상했다. 여기에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의 ‘2026 베스트 바이 어워즈’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6 최고의 고객가치상’까지 석권했다.

이들 매체는 각자 독립적인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카 앤 드라이버가 주행 역동성을 중시한다면, 켈리 블루 북은 잔존 가치와 가격 경쟁력을, US 뉴스는 소비자 만족도를 우선시한다. 서로 다른 잣대를 가진 6개 매체가 동일한 모델을 선택했다는 사실은 EV9의 경쟁력이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음을 방증한다.

유럽에서도 수상 행진은 계속됐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는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으로 선정됐으며, 심사위원단은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성능,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최고의 3열 전기차”라고 극찬했다. 영국 ‘왓 카(What Car?)’ 어워즈에서는 ‘최고의 7인승 전기 SUV’ 타이틀을 가져갔다.

안전성도 세계 최고 등급… 시니어 고객층에 신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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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출처-기아)

주행 성능과 상품성에 이어 안전성 부문의 성과도 주목된다. EV9은 2025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으며 미국·유럽 양대 안전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이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포함한 구조 안전성 전반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특히 3열 구성의 대형 SUV에서 안전 등급 충족은 탑승자 보호 설계의 완성도를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한편 EV9은 이미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동시에 수상하며 글로벌 입지를 선점한 바 있다. 특히 2026년에도 이어지는 수상 릴레이는 단발성 이슈가 아닌 지속적인 상품 경쟁력에서 비롯된 결과로 고성능과 실용성, 안전성이라는 세 축을 모두 충족하며 대형 전기 SUV 시장의 기준점을 다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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