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韓 증시, 혹독한 스트레스 테스트 견뎌…복원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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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韓 증시, 혹독한 스트레스 테스트 견뎌…복원력 확인”

이데일리 2026-04-02 10:0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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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일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 과정에서 국내 증시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국면과 관련해 오히려 한국 시장의 복원력을 확인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조만간 금융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6년 3월, 한국 증시가 혹독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견뎌낸 기록’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실장은 최근 급락한 한국 증시를 놓고 “이번 사태는 한국 시장이 마주할 수 있는 가장 가혹한 시나리오 중 하나였다”면서 “역설적으로 우리 시장의 복원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은 역대급 폭풍 매도세와 중동 전쟁이라는 대충격 속에서도 한국 주식시장이 5000선 부근을 지켜내며 버텨냈다는 사실에 있다”고 짚었다.

한국 증시가 이 같은 충격을 버텨낸 요인으로는 구조적 체력을 꼽았다. 그는 “이번 조정은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이라기보다, 오히려 극단적 상황에서의 하단을 확인시켜 준 스트레스 테스트에 가까웠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경쟁력,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 그리고 산업 전반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단기간의 지정학적 이벤트로 훼손되기 어려운 성격을 지닌다”고 했다.

이 기간 중 발생한 환율 변동성 역시 입체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쟁 이전 1430원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매도 자금의 대규모 달러 환전 수요와 글로벌 강세가 맞물리면서 한 달 사이 1500원대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급등했다.

다만 김 실장은 이와 관련 “겉으로 보기에는 급격한 원화 약세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는 전통적인 외환위기형 흐름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과거 원화 약세가 구조적으로 심화되던 국면에서는 경상수지 악화, 대외 신용 불안, 지속적인 자본 유출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이러한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주식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외국인 매도 자금이 단기간에 달러 수요로 전환되며 환율을 밀어 올린 전형적인 ‘수급 충격형 상승’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환율 급등은 구조적 위기의 신호라기보다는, 주식 시장발 수급 왜곡이 외환시장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외부 충격이 완화되고 주식 시장의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환율 역시 기존의 밴드로 점진적으로 회귀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앞으로의 국내 경제 전망과 관련해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외부 요인에 의해 왜곡됐던 지수는 결국 펀더멘털을 향해 수렴할 가능성이 높으며, 환율 역시 수급 정상화와 제도적 요인의 뒷받침 속에서 점진적인 안정 구간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결론적으로 2026년 3월은 훗날 되돌아볼 때 한국 주식시장이 가장 가혹한 시험대를 견뎌내며 그 복원력을 입증한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이는 단순한 변동성의 시기가 아니라, 시장의 체력을 검증하고 하단을 확인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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