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서버 수요를 중심으로 모바일과 PC용 디램(DRAM),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내장메모리(eMMC) 등 낸드(NAND) 전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모바일 및 PC 고객사들이 향후 더 높은 가격 부담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제조사들은 2분기 메모리 가격 관련 협상과 관련해 가격 인상을 수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Apple이 메모리 가격 상승을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에 나서며 특히 모바일 부문 가격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5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5% 증가한 36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31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도 앞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사들과 장기 공급 계약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며 "장기 계약 구조는 메모리 산업 특유의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고 향후 기업가치 상승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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