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솔저필드서 열린 벨기에와 평가전서 상대 선수들과 공중볼을 경합하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남아공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DHL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서 1-2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출처│남아공축구협회 홈페이지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솔저필드서 열린 벨기에와 평가전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멕시코는 지난달 29일 안방서 벌어진 포르투갈전(0-0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평가전을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멕시코는 벨기에(9위)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를 비롯한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기우였다. 이날 멕시코는 중원서 맞불을 놓으며 벨기에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9분 문전혼전 상황서 호르헤 산체스(PAOK)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기세를 높였다. 후반 1분 두디 루케바키오(벤피카)의 왼발 슛에 실점했지만, 이후 이렇다할 위기 없이 무승부를 챙겼다.
현지 매체들은 멕시코가 포르투갈(5위), 벨기에를 맞아 잇따라 좋은 경기력을 펼친 사실에 높은 점수를 줬다. 멕시코 매체 소이 풋볼은 “멕시코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가고 있다.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한 모습은 북중미월드컵서도 통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반면 남아공(60위)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전력차가 적은 파나마(33위)를 상대로 안방서 2경기 연속 기대이하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남아공은 지난달 28일 1차전(1-1 무)에 이어 이날 DHL 케이프타운 스타디움서 벌어진 2차전(1-2 패)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후반 13분 호세 코르도바(노리치 시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6분 뒤 음보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지오바니 라모스(카르베요)에게 헤더 결승골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남아공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날 전반 35분 라일 포스터(번리)와 42분 봉고쿨레 흘롱와네(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며 고전을 자초했다. 아프리카 매체 ESPN 아프리카는 “남아공은 이크람 레이너스(마멜로디 선다운스) 등 자국리그서 페이스가 좋은 공격수들의 발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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