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아스널 선수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영국 ‘미러’는 31일(한국시간)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아스널에서 무려 10명의 선수가 각국 대표팀에서 이탈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전 아스톤 빌라 공격수이자 현재 해설가인 아그본라허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A매치 기간 중 아스널 선수들의 연이은 대표팀 이탈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다수의 선수가 대표팀을 떠났다. 윌리엄 살리바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 이후 프랑스 대표팀에서 빠졌고, 에베레치 에제는 우루과이,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율리엔 팀버와 마르틴 외데고르는 부상 관리 차원에서 각각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벨기에 대표팀을 떠났고, 마르틴 수비멘디와 피에로 인카피에도 각각 스페인과 에콰도르 대표팀에서 이탈해 잉글랜드로 복귀했다.
노니 마두에케는 우루과이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대표팀을 떠나는 것이 허용됐다. 부카요 사카와 데클란 라이스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두 경기로 선수단을 나누는 과정에서 첫 주 휴식을 부여받았고, 이후 훈련장에 합류한 뒤 다시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아그본라허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내가 프리미어리그 관계자라면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것이다. A매치에서 빠진 선수는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빠지는 일을 멈출 것이다.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영광이다. 내가 해리 케인이라면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예전처럼 선수들이 계속 빠지는 상황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르테타 감독이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빠지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국가대표는 영광이며, 이런 모습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스널의 ‘줄이탈’ 사태가 논란으로 번지면서, 대표팀 차출과 클럽 일정 사이의 균형 문제는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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