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정식 부임 뒤 정규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키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배동현이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선발승을 거뒀다. 타선은 1회부터 3점을 냈고, 5·6회도 각각 2점씩 올리며 SSG 추격 의지를 꺾었다.
키움은 개막 3연패를 당했다. 초반 기세는 밀리지 않았지만, 불펜만 가동되면 급격히 무너졌다. 이날은 6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정훈이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바로 박윤성으로 교체해 실점을 최소화한 벤치의 움직임이 기민했다. 이후 등판한 가나쿠보 유토와 김성진이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하고 9회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지키는 야구'도 실현했다.
지난 시즌(2025)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고, 정규시즌 종료 뒤 정식 감독에 부임한 설종진 감독은 공식 첫 승을 거뒀다.
경기 뒤 설종진 감독은 "선발 배동현이 만점 활약을 펼쳤다. 5이닝 무실점 호투로 맡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지난 첫 등판(28일 한화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부담이 있었을 텐데, 오늘 경기에서 스스로 부담감을 잘 이겨내며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어 설 감독은 "첫 승이 늦어져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 끝까지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