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게 '슈퍼스타'의 존재감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다저스의 시즌 성적은 4승1패(0.800).
1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6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167에서 0.200(15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콴부터 3회초 7번타자 브라이언 오키오까지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8번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 1번타자 콴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에 몰렸지만, CJ 케이퍼스에게 삼진을 이끌어냈다.
오타니는 경기 중반에도 실점 없이 투구를 이어갔다. 5회초 2사에서 앙헬 마르티네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콴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오타니는 2사를 만든 뒤 카일 만자르도에게 볼넷을 헌납했지만, 후속타자 리스 호스킨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오타니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오타니는 개막 첫 4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 이상의 장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3출루 경기를 만들며 아쉬움을 달랬다.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고,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해 8월 28일부터 정규시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로 오타니의 기록은 22⅔이닝으로 늘어났다. 이는 오타니의 빅리그 커리어 최장 기록이자 현재 MLB에서 가장 긴 기록이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도중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다만 다저스는 2경기마다 1이닝씩 늘리는 등 오타니를 철저하게 관리했다.
무엇보다도, 오타니가 시즌 첫 등판부터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는 점이 큰 소득이었다. 다만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 100% 만족할 수는 없었다는 게 오타니의 이야기다. 오타니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에도 좋았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훨씬 더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던지고 있다"면서 "다만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완벽하진 않았다. 계속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타격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오타니는 "출루하고 있는 건 긍정적이지만, 쳐야 할 공이 들어왔을 때 충분한 임팩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운드 상태가 마지막 이닝에서 조금 영향을 줬지만, 다시 균형을 잡고 중요한 승부를 잘 마무리했다. 그의 멘털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오타니에게는 항상 개선할 부분이 있다. 그게 바로 오타니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격려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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