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자동차와 재규어랜드로버(JLR)의 합작사가 새로운 브랜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과거 랜드로버의 이름이었던 ‘프리랜더(Freelander)’가 전동화 SUV 브랜드로 부활한다.
이번 프리랜더는 JLR의 ‘하우스 오브 브랜드(House of Brands)’ 전략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체리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향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체리 주도’ 프리랜더…3열 전동화 SUV로 출발
프리랜더 브랜드 출시는 지난해 6월 JLR이 체리와 협력 확대를 발표하면서 예고된 바 있다. 다만 기존 재규어, 디펜더,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처럼 JLR 체계 안에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플랫폼과 생산 역시 체리의 기술과 공장을 기반으로 한다. 사실상 ‘JLR 감성 + 체리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다.
첫 모델은 3열 구조의 전동화 SUV로, 패밀리 SUV 시장을 겨냥한다. 공개된 ‘프리랜더 콘셉트 97’은 양산형에 가까운 형태로 향후 출시 방향성을 보여준다. ‘97’이라는 이름은 1997년 출시된 오리지널 프리랜더에서 따왔다.
차체는 전장 약 5,100mm 이상, 휠베이스 3,000mm 이상의 대형급이다. 2+2+2 시트 구조와 2열 무중력 시트를 통해 실내 공간성과 편의성을 강조했다.
# 800V·EREV·오프로드까지…“중국식 전동화 풀세트”
플랫폼은 체리의 T1X 아키텍처 기반으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지원한다.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구성이 가능하다.
오프로드 성능도 강조됐다. i-ATS 지능형 전지형 시스템과 예측형 댐퍼, 3개의 잠금식 디퍼렌셜을 통해 험로 대응 능력을 확보했다.
배터리는 CATL이 공급하며, 최대 360kW급 6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여기에 열폭주 방지 기술과 CTP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Copyright ⓒ 더드라이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