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코앞인데 중장기 수요 여전···방산株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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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코앞인데 중장기 수요 여전···방산株 일제히 급등

뉴스웨이 2026-04-01 14:48:36 신고

그래픽=박혜수 기자
전쟁 종식 기대가 커진 가운데서도 중장기 수요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방산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4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7만8000원(29.13%) 오른 7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8만9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한화시스템(14.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7.29%)도 상승 중이다.

이번 상승은 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더라도 방산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단기 이벤트보다 구조적 수요 확대에 시장의 시선이 이동한 모습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그 과정에서 방산주는 '실적 기반 성장 업종'으로 재평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가도 종전 이후에도 방산 업황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입장에서 군사적 목표 일부 달성과 중국 압박 효과를 동시에 거둔 상황"이라며 "호르무즈 통제 이슈 역시 중국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해 종전이 가능해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성장성도 뒷받침되고 있다. 올해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출 규모는 약 377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 예상된다. 글로벌 군비 경쟁 심화와 지역 분쟁 상시화가 수요 기반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각자도생 흐름 속에서 종전 여부와 관계없이 K-방산의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방산 특유의 락인 효과를 고려하면 현재 수주 증가가 장기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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