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과감한 주루로 진루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번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먼저 1점을 앞선 뒤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상대 선발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가 구사한 3루째 너클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바로 때리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으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 첫 적시타였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샌디에이고가 3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한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좌완 투수이자 KBO리그에서 뛰었던 카일 하트를 상대로 우익 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내야진 사이 중계 플레이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정후는 빈틈을 노려 3루 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유격수 젠더 보가츠의 송구에 최초 아웃 판정이 나왔다.
이정후는 왼손을 뻗었다가 피하며 오른손으로 베이스를 터치했고, 자신이 세이프라고 확신했다. 3루 주루 코치도 같은 반응이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최초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비록 아웃됐지만,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쳤다. 그는 앞선 4경기에서 타율 0.077에 그쳤다. 이정후가 이날 2번째 2루타를 친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에서 13승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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