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재욱이 자녀들의 생일상을 직접 차리고 학부모 참관수업에도 함께하고 있다며 만점 아빠의 면면을 뽐냈다.
1일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선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해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과 가평살이를 함께했다.
안재욱과 황신혜는 지난 2004년 연상연하 열풍을 일으킨 ‘천생연분’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 이날 안재욱은 “당시 5살 차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는 굉장히 파격적인 소재였다”면서 “더욱이 황신혜는 대선배 같았는데 그럼에도 영광이라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황신혜와 연기를 하며 설렌 적도 있나”라는 질문엔 “매일 설렜다. 내가 사춘기 때 황신혜는 우리 또래들에게 여신 같은 존재였다. 내가 많은 여배우들과 작업을 했지만 황신혜와 함께할 때 주변인들의 반응은 비교 불가였다.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던 애들이 ‘진짜 예뻐?’ ‘나 촬영장 갈게’하며 엄청 연락을 해왔다”고 답했다.
지난 2015년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안재욱은 “나는 아이들 생일상을 늘 직접 차린다”면서 “아이들 생일이 2, 3월이라 연달아 있지만 생일상만큼은 아빠가 차려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미역국은 기본이고 잡채, 갈비찜, 불고기 등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든다”며 일등 아빠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장윤정이 “아이들이 학교에서 아빠 자랑을 하나”라고 묻자 그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배우의 유명세가 어떤 건지 알지 못한다. 이제야 배우라는 직업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애들이 어릴 때부터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이 내게 인사를 해오니까 ‘아빠, 왜 사람들이 아빠를 알아?’하고 묻곤 했다. 주위에서 친구들이 ‘우리 아빠가 너희 아빠 팬이래’ 이런 얘기를 하니까 내가 학교에 가는 걸 좋아한다”며 웃었다. “내가 40대 중반에 결혼해 다른 학부모들과 나이차가 있다 보니 주로 깍듯하게 인사를 받는 편”이라는 것이 안재욱의 설명.
이날 안재욱은 지난 1997년 방영돼 ‘강민 신드롬’을 일으킨 ‘별은 내 가슴에’에 얽힌 비하인드도 소개했다. 이 드라마에서 고 최진실과 호흡을 맞추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그땐 드론이 없을 때라 헬기까지 동원해 촬영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쪽 앞머리를 길게 내린 이른바 ‘강민 스타일’에 대해선 “당시 헤어숍에서 처음 시도한 거였다. 지금은 붙임 머리가 흔하지만 그땐 그렇지 않았다. 최진실이 추천한 스타일이라 그가 다니는 숍에서 스타일링을 받았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붙여야 해서 저 머리를 하는데 5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별은 내 가슴에’가 국내를 넘어 중국, 대만 등에서도 히트하며 1세대 한류스타로 큰 사랑을 받았던 안재욱은 “그 전까진 가능성 있는 유망주로 인정을 받가다 주연으로 발돋움하게 된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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