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3배 넘게 폭등…미국 노선 왕복 6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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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3배 넘게 폭등…미국 노선 왕복 60만원 넘어

경기일보 2026-04-01 11:0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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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달 발권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전달 대비 최대 3배 이상 치솟았다.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만으로 왕복 40만원 이상이 오른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다음 달 유류할증료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이달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2025년 2월16일~3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개런당 326.71센트(배럴당 137.22달러)로 총 33단계 중 18단계(갤런당 320∼329센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3월 적용된 6단계에서 단 한 달 만에 12단계가 오른 것으로,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편도 기준 항공권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사에서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로 책정한다.

 

국내 항공사들은 이달 발권하는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를 최대 3배 이상 대폭 높여 받고 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1만3천500원에서 최대 9만9천원을 부과했으나, 이번 달에는 최소 4만2천원에서 최대 30만3천원 사이를 적용한다.

 

인천 출발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 등 장거리 노선에는 3.1배 인상된 30만3천원이 적용되며, 왕복 기준으로는 최대 60만6천원으로 지난달보다 유류할증료만 40만8천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1만4천600원∼7만8천600원에서 이번 달 4만3천900원∼25만1천900원으로 인상했다.

 

유류할증료를 달러로 받는 저비용항공사들도 일제히 올렸다. 제주항공은 3월 9∼22달러에서 이달 29∼68달러를 부과하고, 진에어도 8∼21달러에서 25∼76달러로, 이스타항공도 9∼22달러에서 29∼68달러로 높였다.

 

티웨이항공은 1만300원∼6만7천600원에서 3만800원∼21만3천900원으로, 에어서울은 1만6천원∼2만9천200원에서 4만6천800원∼8만500원으로 올렸다.

 

화물 유류할증료도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기준 ㎏당 2천190원, 중거리 2천60원, 단거리 1천960원의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450∼510원보다 4배 이상 뛰었다.

 

더 큰 문제는 5월부터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점이다.

 

5월 유류할증료는 3월16일∼4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16일 이후 발표되는데, 3월31일 기준 아시아 지역 항공유 가격은 이미 갤런당 522.08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유류할증료 단계 상한선인 '470센트 이상'(33단계)을 뛰어넘은 것으로, 이 추세가 이달 15일까지 유지된다면 5월 유류할증료는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노선 유류할증료는 현재 편도 30만원 수준에서 50만원대 중반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단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도 10만원 안팎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류할증료 인상에는 상한이 있어 항공사들이 유가 부담을 승객에게 전부 전가하기 어려운 만큼, 아시아나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프레미아 등 대다수 항공사들은 이달 이후 수익성이 낮은 일부 노선 운항을 이미 축소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계속 높아질 경우 원래도 비수기인 2분기 승객이 더 줄어들 수 있고, 항공사들은 비행기를 띄울 때마다 손해가 나게 되니 더 위축될 것"이라며 "코로나 상황이 다시 닥친 것 같은 위기에 자체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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