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 페인트 업계 1위 KCC가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KCC는 1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화학 원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도료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KCC는 앞서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고 가격이 오른 데 따라 오는 6일부터 도료 제품 가격을 10∼40% 높여 받을 계획이라고 대리점에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비슷한 시점에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공업, 강남제비스코도 원재료 가격 인상을 들어 제품 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계획을 밝혔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담합 의혹을 포착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KCC는 이번 가격 인상 철회에 대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기 위해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며 "현재 가격 구조상 판매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가격 정책을 최대한 신중하게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