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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고양특례시가 도시 지속가능성 기반의 마이스(MICE) 산업 육성 전략과 성장 목표를 담은 ‘마이스 지속가능성 2030 5개년 계획’을 내놨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 온 1차 계획의 후속으로, 마이스 산업을 활용한 도시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과 지역 여건에 맞춘 장기 로드맵을 수립한 건 전국 지자체 중 고양시가 유일하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글로벌 지속가능성 도시 협의체(GDSM)와 공동 개발한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한 도시 관광·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방문자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방문자 경제’(Visitor Economy)는 지역에서 연중 열리는 다양한 축제, 이벤트 등 행사를 통해 도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2000년대 초반 유럽, 미주 등에서 도시 재생의 해법으로 등장한 개념이다. 이상열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컨벤션뷰로본부장은 “단순히 지역 방문 수요를 늘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방문객의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그로 인한 효과가 지역 사회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엔 지난 1차 때보다 마이스 도시로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이 담겼다. 사회·경제·환경 분야 지속가능성 개선 중심이던 목표는 ‘성장’과 ‘혁신’, ‘기후행동과 자연’, ‘브랜딩’, ‘지역사회’로 세분화하고, 대상은 마이스 시설과 업계 등에서 도시 전체와 시민, 기업 등으로 확대했다. 최근엔 방문자 경제의 선순환 구조 구축의 일환으로 개최비를 지원하는 국내외 기업회의, 전시컨벤션 등 행사에 지역 기업 참여를 의무화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는 “도시 지속가능성 제고는 지역 사회와 경제 발전 등 도시 성장 외에 고양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의 가치와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2차 계획을 기반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도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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