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적 기자 이라크서 납치…"親이란 단체 소행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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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적 기자 이라크서 납치…"親이란 단체 소행 의심"

이데일리 2026-04-01 06:2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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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라크에서 미국 국적의 여성 기자가 납치됐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한 남성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를 애도하고 있다. (사진=AFP)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는 한 여성 기자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호텔 근처에서 민간인 복장을 한 4명의 남성에 의해 붙잡혀 차량으로 납치됐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무부는 해당 기자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미 국무부는 미국인 기자가 납치됐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중동 언론 ‘알 모니터’에 따르면 납치 피해자는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의 프리랜서 기자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하며 해당 매체 등에서 활동해왔다.

이라크 정부가 이번 납치사건이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親)이란 무장 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미국의 전쟁에 불만을 품고 미국인을 납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딜런 존슨 미 국무부 글로벌 대외협력 담당 차관보는 “해당 개인에게 위협이 있다는 경고를 했었다”며 “가능한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카타이브 헤즈볼라와 연계된 개인이 이라크 당국에 의해 구금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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