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 50대 여성 시신 담아 유기한 20대 딸 긴급체포(종합2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캐리어에 50대 여성 시신 담아 유기한 20대 딸 긴급체포(종합2보)

연합뉴스 2026-03-31 23:49:57 신고

3줄요약

20대 사위도 범행 가담…경찰, 딸·사위가 숨진 여성 직접 살해했는지 조사

추가 공범 가능성 배제 못 해…범행 동기·수법 규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예정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1일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서 여성의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된 가운데 캐리어가 발견된 지점에서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다. 2026.3.31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1일 대구 도심 하천인 신천에서 발견된 캐리어 속 50대 여성 시신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숨진 여성의 딸과 사위가 시신 유기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께 시체유기 혐의로 숨진 여성 A(50대)씨의 딸 B(20대)씨와 사위 C(20대)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 부부는 지난 18일 중구 주거지에서 A씨 시신을 캐리어에 담은 뒤 도보로 이동해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 캐리어가 떠다닌다'는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A씨 시신이 들어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 시신 발견 당시 외관은 다소 변형된 상태였고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숨진 여성이 대구에 거주했던 5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했다.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1일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서 여성의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된 가운데 캐리어가 발견된 지점에서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다. 2026.3.31 mtkht@yna.co.kr

이후 A씨 행적 조사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B씨와 C씨가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착수 8시간 30분 만에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피의자들은 체포 직후 이뤄진 조사에서 A씨 시신 유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씨와 C씨 등 2명에게는 아직 시체유기 혐의만 적용된 상황이라 이들이 A씨를 직접 살해했는지,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등은 추후 밝혀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경찰은 특히 A씨 사망과 관련해 시신에서 흉기 등을 이용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까닭에 숨진 여성이 독극물 등에 의해 살해된 뒤 유기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이에따라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추가 공범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다음 달 1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긴급체포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조사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hsb@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