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일 예정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된 인도네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니켈 등 핵심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1일 '콤파스'에 보도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LX 인터내셔널의 니켈 광산 개발, 에코프로의 니켈 제련소 건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양산 등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하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배터리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나아가 양국이 미래 산업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AI‧디지털,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양국 관계는 보다 균형 있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수입품목 93%, 한국은 수입품목 95.5%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 한-아세안 FTA, RCEP 등 기존의 무역협정 대비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 개발,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의 기반이 마련된 점을 각별한 의미로 꼽았다.
또 "양국은 AI‧디지털, 에너지 전환, 콘텐츠‧문화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AI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도네시아의 역할을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2억 8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기반으로 한 내수시장을 언급하며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하면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2045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을 실현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프라보워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 협력의 중장기 로드맵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교역·투자 및 안보·방산 협력은 고도화될 것이고, AI·디지털, 원전, 조선, 핵심 광물, 문화 창조산업 등 신성장 분야 협력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 협력과 관련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이 세계적 모범이 될 만한 국제 방산 협력 모델"이라며 "함정, 방공무기 등 다양한 분야로 방산 협력을 확장할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갖춘 첨단기술과 경제개발 경험, 인도네시아가 보유한 인적·천연자원은 '윈-윈(Win-win)'의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넘어 해양 안보, 사이버 안보 협력까지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다자적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