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용의자 파악 주력"(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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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용의자 파악 주력"(종합3보)

연합뉴스 2026-03-31 18:3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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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여성, 대구 거주 50대로 확인…흉기 등 이용한 타살 흔적 없어

경찰, 가족 등 상대로 변사자 행적 파악…사인규명 위해 부검도 실시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1일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서 여성의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된 가운데 캐리어가 발견된 지점에서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다. 2026.3.31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1일 대구 도심 하천인 신천에서 캐리어에 담긴 5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 캐리어가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이 이를 수거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내부에 여성 시신이 들어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고 당시 해당 캐리어는 강바닥에 걸려 반쯤 잠겨있던 상태였으며, 내부에 담긴 시신을 발견했을 때 이미 외관은 다소 변형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이 시신에서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신원 확인 절차를 밟은 결과 변사자는 대구에 거주했던 50대 여성 A씨로 파악됐다.

A씨는 남편과 사이에 자녀를 두고 있으며, 평소 가정 내에서 갈등 요소가 있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지난해 한차례 "A씨가 가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적 있으나 당시 무사히 발견되면서 해당 사건은 종결된 바 있다.

경찰은 A씨 신원을 특정함에 따라 사망 전 행적과 관계성 범죄 피해 가능성 등을 밝히기 위해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의자 특정을 위해 캐리어가 발견된 장소 일대를 비추는 주변 폐쇄회로(CC)TV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분석한 영상에서는 캐리어가 떠내려오는 듯한 모습은 확인되나, 용의자로 추정할 만한 인물의 모습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 신천서 '캐리어 속 여성 시신' 발견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1일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아래 신천에서 여성의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된 가운데 캐리어가 발견된 지점에서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다. 2026.3.31 mtkht@yna.co.kr

경찰은 또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A씨 시신에서 흉기 등을 이용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통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변사체가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숨진 여성이 독극물 등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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