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경기 안산갑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자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해철 전 의원님의 안산갑 출마 의사는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을 지내고, 행정안전부 장관까지 역임하신 만큼 이번 출마에서는 유권자에 대한 진정성, 투명성, 그리고 민주당의 가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표결은 많은 당원들에게 큰 논쟁과 상처를 남긴 중대한 사건이었다”며 “당시 표결 과정에서 전해철 전 의원이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의 중심에 있었다고 인식하는 당원들도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따라서 이번 출마를 앞두고 당시 어떤 판단과 표결을 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당당하고 투명하게 설명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치는 결국 신뢰다. 과거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이 있어야, 미래에 대한 선택도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9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뒤 전 의원은 당시 정청래 의원과 웃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부 강성 지지자로부터 ‘왕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청래 대표는 2025년 6월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그 사진은 투표가 이뤄지기 전, 의원총회장으로 들어가며 전해철 의원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던 장면”이라며 “가결을 기뻐해 웃었다는 건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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