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호르무즈 통행료' 동향에 "면밀 주시…자유항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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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르무즈 통행료' 동향에 "면밀 주시…자유항행 필요"

연합뉴스 2026-03-31 15:5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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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호르무즈 해협ㆍ바브엘만데브 해협 [그래픽] 호르무즈 해협ㆍ바브엘만데브 해협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의 참전으로 위기감을 더했다.
이란의 대리세력 후티의 개입은 단순한 군사적 의미를 넘어 전략적 파급력이 크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1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다.
이곳이 봉쇄될 경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에너지 흐름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kmto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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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기자 = 정부는 에너지 수송 요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통행료를 매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신중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정세와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선박에 대해 자유로운 항행 안전 보장 및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동향이 어떤지, 주요국 입장은 어떤지, 유엔이나 국제해사기구의 논의 동향은 어떤지 등을 전반적으로 봐야 한다"며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행의 자유나 해양 안보는 국제 공공재와 같은 것"이라며 이에 대한 국제적 논의와 함께 한·이란 관계에 미칠 영향도 종합해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행료 규정을 포함한 관리 계획안을 최근 승인했다.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경제 제재를 집행하는 국가들에 대해 해협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도 여기에 담겼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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