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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64명에게 산업훈장·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산업 훈·포장(총 17점) 수훈기업 중 중견·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14개사에서 올해 16개사로 확대됐다. 비율로 따지면 94%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성장한 중견·중소기업들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역’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은 40여 년간 접착 소재의 국산화에 매진하며 선박과 전기차,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수입 대체 효과를 넘어 우주 발사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국가 전략 산업의 자립도를 높였으며, R&D 인재 양성과 적극적인 ESG 경영으로 제조 기업의 표상을 제시했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은 산업용·발전용 에너지 공급망을 확충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기존연료(벙커C유) 등을 친환경 도시가스로 전환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도입해 안전 관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뤘고,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헌신해 왔다.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은 전 세계 17개 거점을 기반으로 산업용 정밀 공구의 수출 영토를 넓힘과 동시에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그는 공정 데이터 통합과 AI기반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제조 혁신을 이뤘으며 로봇 등 자동화 신산업에도 진출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감원 없이 채용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후원 등 상생 경영 역시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탑산업훈장은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김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가 수상했다. 송 사장은 독보적인 AI 반도체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차세대 생산 거점 구축과 대규모 신규 채용을 통해 국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자동차 핵심 부품의 개발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공로를 쌓았다는 평가다.
동탑산업훈장은 정병기 계양정밀 대표이사와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정 대표는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출까지 이끌어 냈다. 김 대표는 반도체 및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주도하는 등 첨단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등의 업적을 쌓았다고 평가받았다.
이외 철탑산업훈장에는 이택선 오산씨네마 대표이사와 서경아 비.엘. 아이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김종우 노루오토코팅 대표이상와 이창원 케이에스시스템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재규 파인엠텍 대표를 비롯한 6명이 산업포장을, 박진우 협진커넥터 의장을 비롯한 17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총 264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이번 기념식은 국가 경제를 일궈온 상공인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였다”며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그동안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상공인의 저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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