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6년 조직·인사 단행…임원 30% 축소·'AX 플랫폼 기업' 도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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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6년 조직·인사 단행…임원 30% 축소·'AX 플랫폼 기업' 도약 속도

비즈니스플러스 2026-03-31 14:14: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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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I. /사진=KT
KT CI. /사진=KT

KT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X 중심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양축으로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과감한 인적 쇄신 △경영 효율 제고 △고객 서비스와 품질 중심의 현장 경영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민첩한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성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인재 발탁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위기 대응과 내실 경영 강화를 위해 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고,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하는 고강도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B2B·AX 사업과 AI 분야에는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전면 배치했다.

김봉균 부사장(1972년생)은 승진과 함께 B2B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옥경화 부사장은 여성 임원 최초로 부사장에 올라 IT 기술 분야를 맡는다.

내부 인재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Customer부문장에는 박현진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부사장은 Customer부문 주요 본부장과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를 지낸 B2C 전문가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복귀했다. 네트워크부문장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품질 관리 경험을 갖춘 김영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이와 함께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준법 경영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T는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전사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기존 IT·네트워크 등으로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중심의 강력한 보안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정보보안실장(CISO)에는 금융결제원에서 30년 이상 정보보호와 금융 IT 분야를 담당한 이상운 전무를 영입했다. KT는 이를 통해 보안 체계 혁신과 신뢰 회복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연구개발 조직도 재편한다. 기존 통합 운영되던 AI R&D와 IT 기능을 분리해 R&D 조직을 'AX미래기술원'으로 재구성하고, 차세대 AI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영, IT 인프라 고도화는 신설 IT부문이 담당한다.

또한 무선망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 확대와 현장 전문 인력 보강을 통해 통신과 IT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T는 B2B AX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X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전략 수립부터 기술 개발, 제휴, 서비스 확장까지 분산된 기능을 통합해 실행력을 높이고 책임 경영 체계를 구축한다.

AX사업부문장에는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인 박상원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 협업과 대형 AX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KT는 AX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공공·기업 고객의 AX 전환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B2C 영역에서는 Customer부문에 미디어부문을 통합해 통신과 미디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 혁신을 추진한다.

현장 실행력 강화를 위해 조직 구조도 대폭 개편했다. 기존 7개 광역본부 체제를 4개 권역(수도권강북, 수도권강남, 동부, 서부)으로 통합하고, B2C·B2B·네트워크 조직을 각 사업부문 직속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 7개 고객본부는 Customer부문 산하 4개 본부로 통합되고, 법인고객본부는 Enterprise부문, NW운용본부는 네트워크부문으로 각각 편입된다. 이를 통해 부문 간 협업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토탈영업센터'를 폐지하고 인력을 고객 서비스 지원과 정보보안 점검 등으로 재배치한다.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이고 현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홍보실, CR실, SCM실 등 주요 스태프 조직을 CEO 직속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박윤영 KT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강화하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와 산업 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해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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