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절반, '통일 필요하다'…北 '경계 대상' 관점은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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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 절반, '통일 필요하다'…北 '경계 대상' 관점은 56.8%

이데일리 2026-03-31 14:0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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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초중고 학생 절반은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북한을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보는 초중고 학생도 5명 중 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2025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에 참가한 초중고 학생 7만 5895명에게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49.7%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전년(47.6%)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7.9%로 전년(42.3%)보다 4.4%포인트 감소했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는 ‘남북 간 전쟁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라는 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가 보다 선진국이 될 수 있기 때문에’가 20.2%,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가 13.9%로 뒤를 이었다.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이유는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 때문’이라는 답이 28.6%였고, ‘통일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도 21.9%로 집계됐다. 정치제도 차이를 이유로 든 학생들도 19.9%로 나타났다.


북한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엔 경계해야 하는 대상(41.6%)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협력해야 하는 대상(32.2%), 적대적인 대상(15.2%)이 그 뒤를 이었고 7.2%는 도와줘야 하는 대상이라고 답했다. 북한을 ‘협력·도움 대상’(39.4%)이라기 보다는 ‘경계·적대 대상’(56.8%)으로 보고 있는 것이지만, 이 격차는 전년과 견줘 11.5%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남북 관계가 얼마나 평화롭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평화롭지 않다’는 답은 60.3%로, ‘평화롭다’고 답한 이들은 8.6%로 각각 집계됐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지난 2025년 10월 16일부터 11월 17일 까지 학생 및 교사의 통일 인식, 남북관계 인식, 통일교육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2025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통일교육지원법에 근거해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초중고 816곳총 7만 58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37%포인트다.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은 통일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통일교육 등 첨단 현장형 통일교육을 통해 미래세대 통일인식과 통일교육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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