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부는 오후,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기존 김밥은 여전히 인기지만, 재료를 하나씩 준비하고 돌돌 마는 과정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이때 등장한 방식이 바로 쌓아서 만드는 김밥, 일명 ‘김밥 버거’다. 조리 시간이 짧고 만드는 법이 쉬워 집밥 메뉴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가장 먼저 밥에 밑간을 한다. 밥 2공기에 맛소금 약간과 참기름 1큰술, 통깨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이때 밥이 너무 뜨거우면 김이 금방 눅눅해져 찢어질 수 있으므로 한 김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밥 버거의 든든함을 책임질 스팸은 최대한 얇게 썰어 중간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얇게 썰수록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잘 살아나 맛이 좋아진다.
속 재료의 부드러운 맛은 참치가 담당한다. 참치 1캔은 기름기를 꽉 짠 뒤 준비한다. 이제 김 위에 재료를 차곡차곡 쌓을 차례다. 김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간을 한 밥을 평평하게 펼친 뒤, 기름을 뺀 참치를 고르게 올린다.
그 위에 마요네즈 2큰술을 지그재그로 뿌려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따로 그릇에 담아 섞을 필요 없이 밥 위에서 바로 조리하므로 설거짓거리를 줄일 수 있어 실용적이다.
다시 김 한 장을 덮고 밥을 한 층 더 올린 다음, 구운 스팸을 빈틈없이 채운다. 마지막으로 매콤한 불닭 소스 1큰술을 뿌려 감칠맛을 더하고 김으로 덮어 마무리한다.
완성된 김밥 버거의 겉면과 칼날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면 자를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썰린다. 짭짤한 스팸과 부드러운 참치, 여기에 화끈한 매운맛이 어우러져 별다른 반찬 없이도 풍부한 맛을 낸다.
<김밥 버거 레시피 총정리>김밥>
■ 요리 재료
밥 2공기, 김 3장, 스팸 200g, 참치 1캔, 마요네즈 2큰술, 불닭 소스 1큰술, 참기름 1큰술, 맛소금 약간, 통깨 약간
■ 만드는 순서
1. 스팸 200g을 얇게 썰어 중간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2. 밥 2공기에 맛소금 약간, 참기름 1큰술, 통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 밑간을 한다.
3. 참치 1캔의 기름을 완전히 빼서 준비한다.
4. 김 1장을 바닥에 깔고 밑간한 밥을 얇고 평평하게 펼쳐준다.
5. 펼친 밥 위에 준비한 참치를 고르게 올린 뒤, 그 위에 마요네즈 2큰술을 골고루 짠다.
6. 그 위에 다시 김 1장을 덮고 밥을 한층 더 얇게 올린다.
7. 구운 스팸을 빈틈없이 올린 뒤 불닭 소스 1큰술을 골고루 뿌린다.
8. 마지막 김 1장을 덮어 고정하고 김 겉면에 참기름을 얇게 바른다.
9. 칼날에도 참기름을 살짝 묻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마요네즈를 참치 위에 직접 짜면 따로 섞는 번거로움이 없고 모양 잡기도 더 쉽다.
→ 스팸을 얇게 썰어야 밥과 함께 씹을 때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 밥은 온기가 약간 남아 있을 때 사용해야 김이 잘 달라붙어 모양이 유지된다.
→ 매운맛에 약하다면 불닭 소스 양을 조금씩 나누어 넣으며 입맛에 맞게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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